최고경영자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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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대학원 개원 초 연구과정으로 시작한 최고경영자과정은 1992년 현재의 명칭인 ‘최고경영자과정’으로 개칭 후 자리를 잡았다.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 주2회 수업은 2012년부터 주1회 수업으로 변경되었으며, 졸업요건으로 의무화되었던 연구보고서 작성도 2008년부터 폐지되었다. 최고경영자과정 입학생수도 1990년대는 1기에 40명을 넘고 최고 53명에 이르기까지 하였으나 2000년대에 이르러서는 2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변천을 볼 때 최고경영자과정은 MBA 축소판 교육에서 최고경영자를 위한 고유의 교육과정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석사과정에 비해 규모도 적고 수업연한도 1년에 불과한 아주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은 그러나 ‘위아주문화’ ‘형제기문화’ 등 아주문화를 만들고 전파했으며, 경영대학원 총동문회 조직을 이끄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 설립과 체제구축
  • 국내 최초 대학원 온라인교육 운영
  • 졸업이수학점 48학점 체제 운영
  •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 후 새로운 교육의 모색

과정체계의 확립과 발전

아주대학교 경영대학원의 최고경영자과정(AMP: Advanced Management Program)은 개원 시기부터 석사과정과 동일하게 출발하였다. 따라서 최고경영자과정이 비록 비학위과정이기는 하나 학위과정과 거의 대등한 지위를 가지고 있고, 아주대 경영대학원을 지탱하는 두 기둥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처음부터 최고경영자과정으로 제대로 자리를 잡지는 못했다. 처음에는 12명을 모집, 연구과정으로 출발하였고, 1989년 9월 1일 고급관리자과정으로 개칭을 하게 된다. 그러다가 1992년 8월 18일 최고경영자과정으로 재개칭한 후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연구과정이었던 1, 2, 3기는 석사과정과 동일한 수업을 받았으며, 1989년 가을학기에 입학한 4기부터 석사와는 별도로 수업을 받았다. 연구과정이었을 때부터 1년 과정이었으며 고급관리자과정으로 변경된 이후에는 화, 수, 목요일 주 3회 수업으로 운영되었다.

연구과정으로 시작한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은 1992년 '최고경영자과정'으로 개칭한 후 자리를 잡았다. 사진은 1992년 가을 워크숍 장면.

최고경영자과정은 1993학년도부터 독립운영부서로 운영되어 학교에 일정부분의 간접비를 납부하고 예산운영의 재량권을 가지고 탄력적으로 운영해 나갔다.

최고경영자과정은 1990년대 이후 입학생 규모가 감소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입학생수 최대 기수는 23기(1999년 봄학기)로서 56명이 입학했으며, 90년대 이후 최소 입학생 기수는 22기(1998년 가을학기)와 46기(2010년 가을학기)로서 14명이었다.

연대별 최고경영자과정 입학생 수 변화

  1980년대 19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
입학생 기 평균 14.3 37.6 30.5 25.5

프로그램의 변천

최고경영자과정은 1년과정이지만 매학기 모집을 하기때문에 항상 두기가 겹쳐서 교육을 받는다. 두 기는 서로 경제기라고 부르며 독독한 관계를 갖는데 초장기에는 수료식과 입학식도 함께 가졌다. 사진은 1996년 8월의 수료식과 입학식 장면.

타 대학원의 예를 보면 최고경영자과정은 6개월 과정 또는 1년과정으로 운영되는데 아주대는 초기부터 1년 과정으로 운영 하였다. 하지만 모집은 매학기 하기 때문에 항상 두기가 겹쳐서 수업을 받는 체제를 갖게 되었다. 이를 ‘형제기’라고 부른다. 형제기는 수업 받을 때는 섞여서 받되 원우회 활동은 합동행사를 빼고는 기별로 가졌다. 물론 원우회 조직도 별도로 구성되었다.

최고 경영자과정은 2004년 가을 학기까지 화, 수, 목 주 3일 수업을 하다가 2005년 봄학기부터 2011년 가을학기까지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 주2일 수업을 진행했다. 화요일은 교내교수진이 재무, 회계, 인사, 생산, 마케팅 등 경영학의 기본분야를 최고경영자에 맞게 압축하여 강의를 하였다. 하루 2교시를 운영했는데 화요일 수업은 기수에 관계없이 원우들이 선택해서 수업을 들었다.

목요일 1교시는 외부초청강의가 있었고, 2교수는 원우회 시간으로서 원우들간에 사업소개를 하거나 친목의 시간을 가졌다.

주 2일 수업제는 2012년 1학기부터 바뀌어 주1일로 단축된다. 사회가 빠른 속도로 돌아가고 경영자들도 여유가 없어짐에 따라 전국의 최고경영자과정이 수업단축을 시도하는 가운데 아주대도 1일로 단축하였는데 처음에는 목요일에 수업을 하다 2015년 1학기부터 화요일로 옮겨 수업을 하게 되었다.

하루로 줄어든 수업시간을 알차게 쓰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시도하였는데 1교시는 외부인사 특강을 진행하고 2교시는 원우세미나로서 기업소개, 경영스킬 교육, 사례발표 등을 진행하고 그 후에는 원우간 친목의 시간을 가졌다. 최고경영자과정도 졸업요건으로 연구보고서를 작성하도록 하였다. 이는 초창기부터 하였는데 일부는 일반 주제를 다루고 일부는 자신의 사업에 대한 발전보고서를 작성했다. 이를 위해 지도교수가 배정되고 심사절차도 있었다.

원우들이 보고서 작성에 대한 애로를 꾸준히 호소하여 2010년 가을학기부터 연구보고서는 작성의무는 폐지되었으나 2017년 소그룹 단위로 그룹당 1개의 보고서를 작성하여 발표하는 방식으로 보고서가 부분적으로 부활되었다.

최고경영자과정 2기생들과 교수들의 사진(1989. 8)(함께 한 교수:(좌에서부터) 송영균, 조영호, 황의록, 이주희, 유병우, 이종순, 김승범, 조병주, 김광윤, (뒷줄 우측에서 두 번째) 용세중)
최고경영자과정은 초창기부터 부부초청강연을 실시해오고 있다. 사진은 1990년 6월의 부부초청 강의 행사 중 유병우 원장이 인사말을 하는 장면.
최고경영자과정은 학위과정이 아니지만 수료식을 성대히 갖고 특유의 졸업가운을 착용하도록 하였다. 사진은 1991년 졸업식 장면.
1990년대에는 최고경영자과정 수료식과 입학식이 동시에 열렸다. 사진은 1996년 수료식/입학식 장면
매학기 초 최고경영자과정은 1박2일 워크숍을 갖고 특강, 문화탐방, 친교의 시간등을 갖는다. 사진은 1996년 가을 워크숍 장면.
최고경영자과정과 석사과정은 별도로 졸업식과 입학식을 가졌는데 2003년부터는 양 과정이 합동으로 졸업식과 입학식 행사를 치뤘다. 사진은 2003년 8월 입학식 광경.
최고경영과과정과 석사과정이 학위수여식과 입학식을 합동으로 실시하고 있는 장면.
최고경영자과정은 2014년부터 종강식때는 종강기념공연을 갖고 있다. 사진은 2017년 6월 13일 실시된 국악그룹 ‘음악도깨비 홀림’의 공연장면.

졸업이수 요건의 변화

최고경영자과정은 신입생이 입학하여 자리를 잡으면 신입기수의 골프회가 창단된다. 이러한 관행은 2009부터 시작되었다.

최고경영자과정은 원우들이 경영자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도 여유가 있고 스스로 리더십 역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원우회 자치행사를 활발하게 전개하였다. 주요활동은 워크숍, 골프회, 해외연수 등이다.

워크숍은 매학기 초 선임기수 주관으로 진행되었다. 학교의 지도가 있지만 원우회 주도로 장소와 프로그램이 설계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워크숍 장소는 주로 강원도였으며 일부 충청도 지역이나 충무 또는 제주도로 간 경우가 있다. 그러나 워크숍의 기본 틀은 초창기부터 별다른 변화가 없다.

신입생들이 워크숍을 다녀오고 원우회를 구성하면 골프회 창단식을 갖고 정례 골프회동을 갖게 되는데 이러한 활동은 골프가 일반화된 2009년부터 시작되었다.

해외연수는 상당한 변화가 있었는데 초창기부터 2011년까지는 1학기를 마치고 방학 때 실시되었다. 해외대학을 방문하여 특강을 듣고, 우리나라 진출 기업이나 현지기업을 방문하고 그 나라의 문화탐방을 하는 것이 일반 프로그램이었다.

그 일환으로 미국 조지워싱턴대(1991년, 최고6기), 프랑스 파리대학(1992년, 최고8기), 호주 시드니대학(1993년, 최고10기) 등을 방문했다.
그러나 골프가 일반화된 후 2009년부터는 이러한 공식프로그램이 사라지고 골프위주의 해외여행이 이루어졌으나, 2016년말부터는 골프를 배제한 해외연수가 실시되고는 있으나 과거와 같은 해외대학 특강이나 기업방문은 부활되지 못하고 있다. 또한 2012년부터는 1학기를 마친 후 수학여행 으로서 1박 2일 국내여행을 하고, 2학기를 마친 후 졸업여행으로 해외연수를 떠난다.

경영대학원의 체육대회는 최고경영자과정의 후원으로 이루어져 오다 2005년부터 학교 주관으로 바뀌었다. 사진은 1995년 5월의 체육대회 장면.
최초로 해외연수를 실시한 최고경영자과정 6기 (회장 김준구)는 1991년 6월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조지워싱턴대학을 방문하여 특강을 들었다.
최고경영자과정 8기는 1992년 1월 6일부터 17일까지, 최고경영자과정 13기는 1994년 7월 3일부터 11일까지 수학여행을 유럽으로 다녀왔다. 8기는 파리대학에서, 13기는 옥스퍼드대학에서 그 대학교수의 특강을 들었다.
최고경영자과정은 매학기말 종강식과 함께 사은회를 갖는 정통을 초창기부터 줄 곳 이어오고 있다.

아주문화에의 기여

형제기문화는 아주문화의 중요한 기둥이다. 사진은 2017년 가을 5대형제기 행사 장면.

최고경영자과정은 석사과정에 비해 규모가 작고 수업연한도 짧지만(석사는 2년, 최고는 1년), 동기애뿐만 아니라 애교심도 강하다. 최고경영자과정은 입학 시부터 매우 밀도 있는 친교시간을 가지며, 워크숍을 가는 버스 안에서 교가를 배우고 모든 행사에서 애국가와 함께 교가를 제창함으로써 애교심을 다녀나가는 전통이 있다.

이런 연유로 1999년 봄학기에 입학한 23기에 ‘위아주’라는 건배구호가 정식으로 채택되어 후배기수에 전수되게 된다. 아주대 최고경영자과정은 매학기 모집에 1년 수업연한이기 때문에 항상 2개기가 동시에 캠퍼스 생활을 하여 이를 형제기라 부르는데 2007년 봄학기에 입학한 39기부터는 재학생 2개기와 졸업생 3개기를 엮는 5대형제기가 구성되어 이후 5대형제기의 활동도 아주문화의 큰 축을 형성하게 된다.

경영대학원의 동문회 역시 최고경영자과정 동문들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일단 석사과정보다 일찍 졸업을 하게 된 최고경영자과정 동문들에 의해 ‘경영대학원 총동문회’가 결성되었으며, 석사과정과 최고경영자과정이 통합동문회를 결성하고 양 과정이 번갈아 회장을 맡기로 하였으나 실질적으로 2018년까지 총 28인의 총동문회장중 90%인 15인이 최고경영자과정 출신이다. 뿐만 아니라, 총동문회 산하기구인 재정위원회, 지역동문회(안양동문회, 수원동문회, 화성동문회)도 최고경영자 동문이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1995년 10월 30일에 완공되어 현재 경영대학원, 경영대학, 인문대학이 사용하고 있는 다산관 역시 최고경영자과정 출신 동문들이 주도하여 모금운동을 한 것이 기폭제가 되어 건립된 건물이다.

2007년에 설립된 아주대생만을 위한 장학재단 (재)아경장학재단도 최고경영자과정 동문들의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고경영자과정 졸업생들은 졸업시 1천만원을 학교에 기부하는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장학재단 설립과정에서는 2천만원을 기부하는 기수도 많았다.